안녕하세요.
쌍기사돌입니다.
9월2일 발표를 기다려서 시험후기를 작성하려 계획을 잡았지만
지금 올립니다.
이해해 주시길~!^^
시험일 : 8월 3일
시험시간 : 오전 8시 30분 ~
분위기 : 시험장은 공장 분위기가 났습니다.
각각의 부스가 설치되어 있고 거기에 용접기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시험시간이 8시 30분이었지만 1시간 정도 일찍 시험장에 도착했습니다.
시험장 분위기도 볼 겸 적응도 할 겸해서요.
시험장에 도착을 하니 이미 와 있는 사람들도 있더군요.(도대체 언제 온건지 . ㅋ)
암튼 시험 당일이었지만 정말 아무일도 없다는 듯 긴장감이 안 생겼습니다.(제 개인적으로 말이죠.)
물론 시험장 들어 가서 감독관의 설명을 다 듣고 전기용접 시작할 때의 긴장감은 굉장했지만 말이죠. ㅡㅡ;
(이 긴장감도 백비드를 반정도 냈을 때 사라졌습니다. ㅋ)
암튼 같이 온 동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시험을 기다렸습니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몸도 풀어 보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어느 정도 몸이 풀렸을 때 감독관이 시험장에 들어 오라고 하더군요.
물론 그 전에 용접에 필요한 보호구나 장비는 완전히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감독관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는 다시 한 번 더 보호구, 장비 등을 점검하고 시험장에 들어 갔습니다.
들어 가니 감독관이 여러분 계셨는데 그 중에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시는 분께서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설명해 주시더군요.
전해 들은 설명 중 시험 방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전기용접 : 30분 연장 5분
TIG용접 : 40분 연장 5분
CO2용접 : 30분 연장 5분
시험종료시간은 각각의 시간을 모두 합친 1시간40분 연장 15분이 아니라
마지막 용접이 끝나는 시간이 되더군요.
그리고 전기용접 30분 중 20분만에 끝내면 나머지 10분이 다음 용접으로 넘어가
용접시간이 늘어 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용접시간이 시작되더군요.
전 전기, TIG, CO2 순으로 했는데
전기용접을 대략 25분에 끝내니 바로 TIG용접이 시작되더군요.
TIG용접은 20분 만에 끝냈고 바로 CO2용접을 시작했습니다.
CO2용접을 대략 15분 가량했고 그걸로 시험종료했습니다.
1시간 시험을 쳤다는 말이죠.
다른 분들은 계속 작업 중이었습니다.
암튼 그런 룰이었습니다.
참고하시길!
용접이 끝나고 번호표와 시험지를 제출한 뒤 퇴장했습니다.
번호표는 봉투에서 자신이 꺼내게 되어 있었고,
시험지는 반드시 시험종료와 동시에 제출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 정도로 줄이고 시험에 제출한 결과물과 흡사한 사진을 찾아서 올립니다.
◎ 전기용접 : 맞대기 - 수직 - 9t
주어진 시편은 개선면만 가공된 상태였습니다.
줄을 이용해 루트면을 가공했습니다.
전기 ③
2011년 08월 01일에 올렸던 도전기 용접산업기사 실기시험(36) - 최종시험대비 - 9
- 사진을 보시면 비드 위쪽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시험 결과물에는 위와 같은 현상은 없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전기용접을 하려고 부스에 들어가는 순간 어둡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용접부스가 전반적으로 어두웠기 때문입니다.
설치되어 있는 전등을 켰지만 그렇게 밝아 지지는 않더군요.
거기다 작업대며 의자며 왠간히 엉망이더군요.
물론 내화벽돌을 깔아서 작업대를 만들어 안전에 신경 쓴 것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전반적으로 작업대가 낮은 것 같고 잔유물도 많이 남아 있어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좋은 점이 있다면 용접기는 제가 배운 곳보다는 좋은 것 같았습니다.
디지털로 되어 있었거든요.
물론 전류를 맞추는 것은 아크불빛을 이용하기에 쓸모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그거는 마음에 들더군요.
또 한 가지 좋은 점은 용접지그가 좋았다는 점입니다.
그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전기용접 부스에 들어 오며 용접봉을 지급받았는데
E6016, 3.2mm 고려용접봉이더군요.
8개를 줬습니다.
용접봉은 지지면서 느꼈지만 연습하며 사용했던 용접봉보다
더 잘 응집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똥도 확실히 더 잘 털렸습니다.
수직은 평소에 많은 설명을 드렸기에 방법론적인 부분은 생략하고
수직을 올리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직을 올리면서 오로지 한 가지 마음 속으로 되뇐 것이 있는데
"아크 불이 꺼지는 순간 떨어진다!"
특히나 백비드는 더 신경썼습니다.
시편의 반의 1/3가량 수직을 올리던 중 갑작스레 전류가 높아지는 느낌을 받았고
키홀이 크게 뚫렸지만 게이치 않고 당황하지 않고 늘 하는 대로
위빙을 하면서 키홀에 쇳물을 채우면서
아크 불이 꺼지는 순간 떨어진다는 구호를 되뇌며 계속 지졌습니다.
다행히 별 일은 없었고, 3패스까지 무사히 마무리 졌습니다.
◎ TIG용접 : 맞대기 - 수평 - 3t
주어진 시편은 개선면이 가공된 상태였습니다.
TIG ④ 앞
2011년 08월 01일에 올렸던 도전기 용접산업기사 실기시험(36) - 최종시험대비 - 9
TIG ① 뒤
2011년 07월 24일에 올렸던 도전기 용접산업기사 실기시험(29) - 최종시험대비 - 2
TIG는 늘 해왔던 거랑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단지 차이가 있었다면 전류가 세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백비드 낼 때도 75, 외관비드 낼 때도 75로 했습니다.
◎ CO2용접 : 필릿 - 수평 - 9t
CO2 ②
2011년 07월 27일에 올렸던 도전기 용접산업기사 실기시험(32) - 최종시험대비 - 5
전류, 전압을 조금 세게 해서 모재를 확실히 녹인 후 용접했습니다.
아무튼 위와 거의 비슷한 결과물을 제출했고 지금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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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일 실기 발표일!
약간의 긴장감으로 9시를 기다렸는데 합격문자가 안 오더군요.
그래 좀 더 기다려보자는 생각으로 몇 분 더 기다렸더니
9시11분
합격문자! 숑~~!!
역시나 기분이 좋더군요.
으하하하하
몇 점이나 받았나 싶어 확인해 봤습니다.
조금 부끄러운 점수지만 ^^;
합격했으니 만족합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 입어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더욱 기분 좋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인증샷 업데이트합니다. ㅋ
p.s 용접기사 필기 합격문자도 같이 받았습니다.
자랑질인가?!^^ㅋ
글작성 : 스터디온 회원 쌍기사돌이님 |
이제 짐 하나를 내려놓으셨네요.
생생한 시험후기는 생장감이 가득합니다.
소중한 시험후기 감사드립니다.
좋은 결과가 예상됩니다.
스터디온이 쌍기사돌이님의 합격을 기원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