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쌍기사돌입니다.
★공지사항★
개인적인 사정으로 목요일 도전기를 지금 올립니다.
금요일 도전기도 목요일 도전기 작성 후 바로 올리겠습니다.
정규시간이 아니지만 토요일도 가서 열심히 했습니다.
토요일 도전기 역시 금요일 도전기 작성 후 바로 올리겠습니다.
매주 토요일은 도전기를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합의(?) 받습니다. ㅋ
(추가적으로 도전기 일정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실기시험일이 8월3일이기에 도전기는 8월2일까지 작성합니다.
합격수기는 최종합격 발표일인 9월2일 이후 9월4일 내에 작성해서 올리겠습니다.
도전기 중에 동원예비군훈련이 있어서 2박3일 쉽니다.
일정은 7월19일~21일까집니다.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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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용접 : 맞대기 - 수직, 수평 - 4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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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의 특훈으로 TIG용접 : 맞대기 - 수직 - 4t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더군요.
그래서 오전시간의 2시간 정도는
제가 꼭 선생님인냥 동료분들에게 특훈을 전수했습니다.
약간 어설픈 부분도 있었지만
잘 믿고 따라해 주시더군요.
감사합니다.
(제가 뭐라고...)
전수시간(?)을 포함해 오전은
맞대기 수직만 하게 됐습니다.
선생님께선 반성을 하면서 쉬엄쉬엄 하라고 하셨지만
(물론 맞는 말씀이지만...)
무한정 반복하는 데는 장사가 없더군요.
수요일도 거의 왠 종일 맞대기 수직을 하고
오늘도 연달아 맞대기 수직만 계속했더니
더 빠르게 진도가 나가는 느낌이 확실이 들었습니다.
전수시간 후에는
가열시간을 생각하며
TIG용접을 해봤습니다.
스테인리스도 쇠라 열을 받으면 변형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그 열을 얼마나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서
변형도가 확연히 구분가는데
당연한 상식이지만
많은 열을 받으면 많이 구부러지고
적은 열을 받으면 적게 구부러집니다.
이점을 생각해서 예열시간은 물론
텅스텐봉이 시편에 머무는 시간을 생각해 봤습니다.
열을 많이 받으면 받은 만큼 쇠가 변형이 가는 건 사실이지만
열을 받았다고 쇠가 바로 변형이 되는 건 아닙니다.
설명을 드리자면
쇠가 받아 드릴 수 있는 열에 대한 한계치가 있는 데
이걸 넘어 가면 변형이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계치 내에서 일정한 열이 전달되면
내부에너지가 활성화되면서
더욱 쉽게 열이 전달되기 때문에
이를 잘 이용해야 하는 겁니다.
말이 좀 복잡한데 단순화 시킨다면
쇠에 열을 너무 가하면 변형이 생기지만
너무 열을 안 주면 자신의 의도대로 쇠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용접은 열과 필요충분조건입니다.
대략 위와 같은 느낌으로
변형은 적게 용접부는 튼튼히
될 수 있도록 용접을 해 봤습니다.
쇳물과 주변 개선각 부위만
제대로 보이기에 변형이 되고 있는 건지
알기 힘이 들더군요.
그래서 피치길이를 약간 길게도 해보고
피치길이는 짧지만 조금은 빨리 가보고 등등
여러 방법을 이용해 본 결과
한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용접이 이루어지는 용융지 바로 위로
약간 붉은 빛의 열선이 생긴다는 것!
예열이 잘 되지 않았을 때는
열선이 안 생겼고
열선이 안 생기면 확실히
용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
열이 너무 오래 전달돼서
열선이 넓게 생기면
열선이 넓게 생긴 부분을 중심으로
시편에 많은 변형이 발생한다는 점
결론적으로
용접이 이루어지는 부분의 머무는 시간을 정해야 한다면
열선의 두께가 대략 1mm 정도 되었을 때
쇳물이 녹는 걸 보면서 피치를 약간 올린다면
큰 변형도 없고 용접도 어느 정도 튼튼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열선의 모습을 보면 꼭 새 모양이더군요.
V형의 개선각이 있어 새의 부리가 되고
용융지는 용접봉을 중심으로 동그랗게 영향을 받으니
수평면과 만나는 용융지는 꼭 타원형으로 보이고
결국은 새의 날개처럼 보이더군요.
그래서 1mm 간격의 열선이 날아간다는 생각으로
용접을 하니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쇳물만 열심히 보시고 자신이 가야할 용접방향을
안보시는 분들은 용접 시선을 제대로 확보할 수 없어
새 모양의 열선을 확인 할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보이고 안 보이고는 많이 지져봐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수평보기를 했습니다.
수직보기만 너무 한다고 될 게 아니다 싶었습니다.
수평보기는 역시나 쇳물이 흘러내림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이 더 많이 쓰이더군요.
수평에 대한 특훈은 없었는지라
제 나름의 방식으로
수평보기를 해 봤습니다.
4t이기에 전류 세기는 110정도로 놓으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백비드를 말씀드립니다.
백비드는 수직이나 수평이나
TIG용접에서는 제살용접이라
가접은 앞 도전기와 동일하게 해 주시면 됩니다.
지그에 시편을 물려서 용접을 해 봤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어색하더군요.
결과물도 굉장히 어색(?)하게 나왔습니다.
녹은 것 같은 데 제대로 녹지않은 것 같은...
이 뭐....
아무튼 일정 부분은 제살용접에 잘 되어 있었습니다.
시험을 한 번 해 봤습니다.
전류를 높여서 한 번
속도를 늦춰서 한 번
우선 전류를 높여 봤습니다.
120정도로 놓고 용접을 해 봤습니다.
엉망이더군요.
제대로 녹이겠다는 욕심이 앞서서 그런지
열은 높고 속도는 늦어
용접을 끝냈는데도 불구하고
용접부 주위로 시편이 열을 받아
붉으락하더군요.
변형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거기다 열을 많이 받아
알루미늄 테이프가 열에 녹으며
산화가 이루어지면서
다시금 말하지만
엉망이더군요.
창피해서 얼른 버렸습니다.
이번엔 전류를 조금 낮춰 110 정도에 놓고
속도를 천천히 했습니다.
^^
이번에 잘 나오더군요.
앞서 설명을 드렸던 새가 날아 가는 모습을 보면서
여유있게
지지지직!
TIG용접을 몇 일 하면서 느낀 사실이지만
90정도의 전류에서는 생각보다 시편이 녹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100보다 조금은 높은 전류로 설정하고 용접을 했더니
좀 더 쉽게 제살용접이 가능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속도는 시편의 초반에는 예열을 일정하게 가해
용접이 용이한 상태로 시편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 이후에는 새를 보면서 앞으로 나아간다면
무난한 결과물도 얻을 수 있을 거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마칩니다.
글작성 : 스터디온 회원 쌍기사돌이님 |
그리고 자세한 일정까지^^
세삼함에 감사드립니다.
도전기와 실기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버겁진 않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동원훈련까지 너무 바쁜 일정이시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훈련 잘 다녀오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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